November 13, 2019:

Niagara Falls 에 장장 72층짜리 주상 복합 타워 빌딩이 들어섭니다. 2019년 11월 12일, 시로부터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72층은 토론토 다운타운에서도 흔치 않은 높이입니다. 토론토는 물론이고 캐나다에서 현존하는 가장 높은 주거 빌딩인 Aura Condos가 78층이며, 앞으로 지어질 승인된 콘도를 비롯해서 72층이상은 토론토에도 겨우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매우 이례적으로 높은 규모입니다.

위치는 6609 Stanley Avenue입니다. 이 빌딩의 하반부는  호텔 객실 456개로 이루어질 것이고 상부는 275개의 콘도미니엄으로 분양될 계획입니다. 높이가 253.45미터로 2009 년 이후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Hilton Niagara Falls 북타워의 56 층 177.1 미터를 훌쩍 넘어섭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이아가라 시내에는 의외로 이 힐튼 호텔 외에도 높은 빌딩이 몇몇 있기 때문에 이런 72층도 승인이 날 수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자연 속에 숨어 있을 법한 경이롭고 웅장한 아름다운 초자연 경관인 나이아가라 폭포 근접 거리에 이토록 많은 고층 빌딩들이 함께 한다는 것도 조금은 의외라 생각은 합니다.

10월말 이 빌딩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론토에 본사를 둔 Hariri Pontarini Architects가 디자인한 이 빌딩의 조감도를 보면서 2008년 완공된 Shanghai World Financial Center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상부에 공간이 있는 일명, “병따게” 디자인 때문입니다. 아마 이미 그 모양을 알고 계신분들도 많겠지요. 참고로 이 상하이에 우뚝 솟은 이 빌딩의 높이는 자그마치 492 미터, 101 층 규모입니다.

나이아가라 폴스 시에 들어설 이 건물의 “병따게 크라운”의 상세 랜더링을 보면, 상층의 부대시설, 야외 인피니티 수영장과 함께 “하늘 정원”이 있는 56층에 위치한 스카이 라운지와 그 위에 만들어지는 공중 다리, “스카이 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높이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물론이고 맑은 날에는 토론토와 버팔로의 스카이 라인의 먼 전망이 다 내려다 보일 것입니다.

이날 공개 회의에서는 기존에 30층까지로 제한되어 있던 이 지역의 높이 제한이 수정 발표되어 이 높은 빌딩이 허가 되었습니다. 시에서는 이 72층 높은 건물의 건축이 약 270만 달러의 가치의 지역 발전 혜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들어서는 자리는 15년전 호텔 건축이 무산된 빈땅으로서 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새로운 프로젝트로 기대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글쓴이: 윤현종 Mike Yoon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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